"이 정도면 안심일까?" 中 아크폭스, 아기를 위한 자동차 '카올라' 공개
베이징기차그룹(BAIC Group)의 전기차 브랜드인 아크폭스(Arcfox)가 어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해 개발한 소형 전기 크로스오버 ‘카올라(Kaola)’를 공개했다. 카올라는 중산층 가정을 위한 ‘스마트한 부모-자녀 자동차’라는 묘사 아래 아이의 편안함과 안전을 돕는 다양한 기능으로 설계됐다. 먼저 인테리어는 아이의 피부에 자극이 적은 항바이러스 소재가 사용됐으며, 자외선램프가 탑재돼 살균 처리가 이뤄진다. 독립 시트로 구성된 뒷좌석에는 탈착식 베이비 시트가 제공되고, 이를 비추는 별도의 카메라가 장착됐다. 카메라는 아이의 수면 상태를 지능적으로 인식,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통해 에어컨 및 오디오, 주변 조명 등을 자동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배설물에 의한 시트의 온도 변화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빨아들여 냄새를 제거하는 ‘배설 모드’도 지원한다. 아울러 ‘스마트 가열·냉각 상자’가 탑재돼 젖병 4개를 보관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4단계의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이 밖에 기존보다 12% 더 커진 베이비 시트 측면 사이드 에어백과 모유 수유를 위한 프라이버시 커튼 등 부모와 자녀 모두를 위한 많은 편의를 지원한다. 아크폭스 카올라의 세부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아크폭스에 따르면 1회 충전 시 약 500km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는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며, 향후 다른 시장으로의 확장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