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외모로도 유명해… 쇼트트랙 이유빈이 스케이트를 타게 된 이유, 이렇습니다

외모 실력 갖춘 이유빈
오빠 위해 특별 세리머니
올림픽 후 건강 악화

사진출처 – 뉴시스

지난 2월에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뛰어난 외모로 주목을 받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있다. 바로 3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유빈이 그 주인공이다. 당시 중국 매체 ‘소후’는 “1500m 챔피언 최민정(성남시청)이 막강한 실력으로 두터운 빙상 팬을 사로잡았다면, 미소녀 이유빈은 떠오르는 스타로 앞으로가 더 주목되는 선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말한 이유는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쇼트트랙 최고 미녀로 이유빈을 꼽았기 대문인데, 이들은 “뛰어난 외모는 물론 비율까지 좋다”라며 화보를 찍어도 손색이 없다는 극찬을 보냈다. 그러면서도 “비록 이유빈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개인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당분간 국가대표 주전을 유지할 실력을 보여줬다”고 이유빈의 가능성을 내다봤다.

실제 이유빈은 2021-22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여자 1500m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쇼트트랙의 유망주라 말하고 있다. 그런 그가 한 방송에서 쇼트트랙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는데, 과연 무엇일지 알아보자.

오빠 따라간 스케이트장
제2의 김연아 꿈꿨지만

사진출처 – OSEN

이유빈은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방송에 출연해 ‘제2의 김연아’를 꿈꿨다고 밝혔다. 다른 출연자가 ‘보통 형제자매가 운동을 하면 따라서 시작하던데 오빠를 따라 한거냐’고 질문했는데, 이유빈이 “오빠가 먼저 스케이트를 시작했다. 나는 못된 여동생이어서 오빠가 하는 건 다 따라하고 싶어했다”고 스케이트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렇게 결국 초등학교 1학년 때 오빠를 따라 처음 빙상장에 드러서게 됐는데, 이유빈이 생각하던 스케이트와는 달랐던 것. 당시 이유빈은 빙상 종목은 피겨스케이팅 밖에 몰랐을 뿐더러 아는 선수라고는 김연아뿐이었다. 그렇기에 당연히 자신도 피겨를 한다고 생각했으나, 이쁜 옷이 아닌 헬멧과 장갑을 주는 것을 보고 피겨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회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진출처 – 스타인

이 같은 소식은 다른 방송에서도 언급하기도 했는데, 함께 출연했던 전 쇼트트랙 선수 박승희가 “다들 그렇게 빙상을 시작한다”고 말해 주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유빈은 온 식구가 운동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와 함께 스케이트를 탔던 오빠는 대학교까지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한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이유빈의 부모님 역시 선수 출신이라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육상 선수로 뛰다가 에어로빅 선수로 전향했고, 어머니는 허들 선수 출신이다. 이에 대해 이유빈은 “부모님 덕분에 기초 체력을 물려받은 것 같다. 발목에 부상을 입었을 당시에도 다른 선수들보다 체력이 제일 좋았다”고 설명했다.

월드컵 시상식에서 한
거수경례 세리머니

사진출처 – MBC뉴스

이처럼 가족 모두가 선수 활동을 했던 경험은 남다른 각오를 주기도 한다. 이유빈의 오빠는 국가대표로 활동하는 동생과 달리 대학시절 스케이트를 벗게 된 것. 이후 해군에 입대한 오빠를 위해 이유빈은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ISU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고마움과 힘내라는 의미로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우승을 하게 되면 거수경례 세리머니를 또 하려고 했으나, 아쉽게 개인전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아쉬운대로 기자회견에서 오빠를 향한 마음을 전했는데, “오빠 이야기를 하면 눈물이 난다. 어쩌면 오빠가 나보다 기대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힘든 훈련을 받는 상황에서 저의 경기를 보는 게 유일한 재미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이유빈 인스타그램

또한 “그래도 내가 자랑스러운 동생이었을 거다. 연락을 잘 못하는 상황인데도 경기 들어가기 전까지 많은 연락을 해줬다. 메달 세리머니로 거수경례를 하기로 약속했는데 못해 많이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이런 동생의 마음에 오빠는 편지를 신문에 기고해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몸상태 안 좋아져
세계선수권 불참

사진출처 – 연합뉴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이유빈은 점점 몸상태가 나빠졌다. 오른 고심 끝에 2022 ISU 세계선수권대회를 불참하게 됐는데,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ISU 쇼트트랙 월드컵 때부터 베이징 동계올림픽까지 몸상태가 계속 안 좋아졌다”며 “동계올림픽이 끝난 뒤 원인을 찾고자 병원에 다녔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병원을 다니면서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대회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 선수로서 세계선수권은 너무나 중요한 대회라 참가하고 싶었지만, 몸상태를 무시할 수 없어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같은 이유빈의 결정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유빈이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올 시즌 대표 선발전에서 7위에 올랐던 박지윤(의정부시청)이 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고 했다.

이시각 인기 뉴스

+1
0
+1
0
+1
0
+1
0
+1
0

댓글 많은 뉴스

황숙연 에디터의 프로필 이미지

댓글0

300

댓글0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