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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려 보시지” 북한 무인기 잡는 레이저 대공무기, 드디어 실체 드러났다

북한 무인기 대응 체계
드작사에 투입될 전력
대공 레이저 무기 개발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남침 사건 이후, 이곳저곳에서 군 당국의 미비한 대응 체계를 나무라는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우리 군은 대드론 전력 보강, 보고 체계 재정비 등 조치에 나섰고,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추진해 왔다.

그리고 26일, 국방부는 “북한 무인기 침투 및 드론 무기 체계 활용 확대 등 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위한 ‘드론작전사령부령’ 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라고 밝혔다. 드론작전사령부에는 스텔스 무인기 등 무인기 전력과 함께 감시·방어 체계도 개발을 마치는 대로 배치될 예정인데, 최근 드론 요격용 대공 레이저 무기의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레이저 대공무기 Block-Ⅰ
전투용 적합 판정 받아

북한 무인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레이저 대공무기가 국산 기술로 개발됐다. 26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레이저 대공무기 Block-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했고, 25일 국방부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레이저 대공무기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2019년 9월 880억 원의 예산으로 시작됐고, 시제품은 한화가 제작했다. 해당 무기는 광섬유에서 생성된 광원 레이저를 표적에 직접 맞춰 무력화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하며, 북한의 소형 무인기와 멀티콥터 등을 적은 비용으로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진 출처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km 거리 백발백중
내년 실전배치 가닥

최근 진행된 시험평가에서 레이저 대공무기는 30회 발사되어 3km 거리의 무인기 30대를 모두 맞췄다고 한다. 군 당국은 추가 개발 과정을 통해 출력과 사거리 등 성능을 개량할 계획이며, Block-Ⅰ 버전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해 일선 부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계 유일의 군사 강국 미국도 아직 레이저 대공무기를 실전에 배치하지는 않았는데, 이에 따라 한국이 전 세계에서 첫 번째 배치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레이저 대공무기 개발 소식에 네티즌들은 “계속 연구해서 플랫폼도 다양화하죠”, “탄도미사일은 어떻게 안 될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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