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끌어들였던 주가조작 일당이 노홍철도 건드렸지만 꼬시지 못한 이유6
주가조작 일당, 노홍철에 접근
투자 제안에 의아함 느껴
과거 주식 투자 실패 경험
최근 특정 종목 주가조작 정황에 가수 임창정이 연루되면서 또 다른 가담 연예인의 정체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이 와중에 방송인 노홍철이 주가조작 세력에게 투자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27일 SBS연예뉴스에 따르면 투자자로부터 돈을 받고 그들의 명의로 주식을 사고팔며 주가를 조작한 일당이 노홍철에 접근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일당 중 A씨는 서울 강남권에서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노홍철과 친분을 맺었다.
노홍철 최측은 이에 대해 “A씨가 골프를 배우던 노홍철에게 계속 ‘주식 투자를 해보라’고 여러 차례 권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노홍철은 A씨가 어린 나이에도 지나치게 씀씀이가 크고, 투자 제안을 한다는 데에서 의아함을 느꼈다고 한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하나같이 “무한도전 주식썰 생각난다”, “’개미는 뚠뚠’에서 그렇게 당했으니, 안목이 생겼을 수밖에”, “솔직히 정준하가 막아준 위기 아니냐?” 등 특정 프로그램과 동료 연예인 이름이 언급됐다. 실제로 노홍철은 과거 주식 투자와 관련한 씁쓸한 경험이 있었다는데.
노홍철은 10여 년 전 MBC ‘무한도전’에 출연할 당시 “정준하의 소개로 주식에 투자했다가 살면서 벌었던 돈의 절반 이상의 돈을 날렸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노홍철은 “(주식투자 실패 후 정준하를)’인도에서 한 번 없애 버릴까’ 생각도 했다. 당해본 사람만 안다. 그 분이 내 앞에 있다면 뺨이라도 한 대 후려치고 싶다”고 장난 반, 진담 반으로 분노를 터뜨렸다.
또, 주식 투자 과정을 낱낱이 공개하는 주식 예능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서도 놀라운 손실을 기록, ‘주식 투자의 마이너스 손’을 입증하며 ‘홍반꿀(노홍철 반대로 하면 꿀이다)’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여러 차례 주식으로 아픔을 겪어서일까, 노홍철은 A씨의 제안을 결국 거절했다. 노홍철이 A씨와 한 금전거래라고는 2~3달 정도 골프 레슨비로 A씨에게 100만 원가량 회원권을 끊은 게 전부라고 알려졌다.
한편 가수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혹에 자기 이름이 언급되자 “나도 피해자”라 주장했다. 임창정은 주가조작 세력에 30억 원을 맡긴 것도 모자라 자신과 아내 서하얀의 신분증까지 맡겨 대리투자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투자액의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임창정의 해명에도 “임창정을 믿고 투자에 들어왔다”고 밝힌 연예인이 나타나 피해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이 사건이 어떻게 풀릴지 대중의 높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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